준비 없는 5060은 위험…노후대비 자격증 공부하는사람 10년 새 벌써 2.7배 폭증
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퇴직 나이는 56세에 불과하지만, 이들이 바라는 은퇴 나이는 65세다. 기대수명이 늘어나며 은퇴 후 남겨진 30~40년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5060 세대가 다시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.
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접수한 인원은 304만 명을 돌파했으며,
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 접수자는 10년 전보다 약 2.7배 급증했다.
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계를 꾸리려는 의지가 자격증 열풍으로 이어지는 추세다.
월 300만 원 넘는 고수익 자격증의 실체
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최근 5년간 50세 이상 자격 취득자 51만 명을 분석한 결과, 재취업 후 임금이 가장 높은 종목은 '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'로 나타났다.
이들의 평균 월급은 369만 원으로, 일반적인 대졸 신입사원 초임인 300만~310만 원을 크게 웃돈다.
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, 월 평균 369만 원으로 중장년 임금 1위 기록
하지만 취업 문턱 가장 낮은 '효자' 자격증은 따로 있다
아무리 임금이 높아도 취업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.
취득 후 6개월 이내 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자격증은 '공조냉동기계기능사'로, 합격자의 54.3%가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다.
공조냉동기계기능사, 취업률 54.3% 기록하며 재취업 문턱 가장 낮아
에너지관리기능사(53.8%)와 산림기능사(52.6%) 역시 절반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. 특히 이 자격증들은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길어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.
한 번 취업하면 비교적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의미다.
종합 1위 '에너지관리기능사'…성별 선호도는 뚜렷
임금과 취업률, 기업 수요를 모두 고려했을 때 가장 유망한 자격증으로는 '에너지관리기능사'가 꼽혔다.
보일러와 냉난방 설비를 관리하는 이 자격은 제조업과 건물관리업 등에서 수요가 꾸준해 정규직 취업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.
성별에 따른 전략적 선택도 눈에 띈다. 5060 남성들은 물류와 건설 현장을 겨냥해 '지게차운전기능사'에 가장 많이 응시했다.
반면 여성들은 외식 및 급식 분야 재취업을 위해 '한식조리기능사'를 압도적으로 선택했다.
남성은 지게차, 여성은 한식…성별에 따른 재취업 전략 차이 뚜렷
70대도 구직 시장 가세…정부 지원 확대
재취업 시장의 열기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다. 한 일자리 플랫폼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0대 이상의 이력서 등록 건수는 전년 대비 152.0%나 폭증했다.
소득 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고령층을 다시 일터로 불러내고 있는 것이다.
이에 발맞춰 정부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중장년 특화훈련 규모를 지난해 2,800명에서 올해 7,700명으로 약 2.75배 늘리기로 했다.
독학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체계적인 기술 교육과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.
이제 50세 이후의 노동시장 재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다.
자격증은 은퇴 후 40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무기로 자리 잡고 있다.
향후 공식적인 자격 검정 통계와 정부의 추가 지원책을 통해 재취업 시장의 변화를 주시해서보고 나한테 맞는 재취업시장과 자격증에 대해서 한번쯤 고민해보면 좋을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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